ck01 pbt 저소음 백축을 구입해서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키캡, 스위치만 다른 키보드로 옮겨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ck01 키보드의 허접한 마감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 구입 하는 이유는 29900~39900원의 가격에 스위치, pbt이색사출 키캡을
주기 때문 입니다.
보통은 구입 후 스위치와 키캡만 활용 하고 본체 부분은 그냥 구석에 쳐박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특주축 몇가지를 사면서 윤활도구 와 흡음재 등을 같이 구입 해 다른 고각의 제품들에 작업을 하기 전 연습겸 해당 제품을 어느 정도 선까지 개선 할 수 있는지 알아 보고 싶어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작업은 총 4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닥 흡음재(스폰지3t) - 2500원
2. 스위치패드 - 6500원
3. 스테빌윤활용 구리스 - 3500원
4. 스위치윤활용 스프레이 구리스-9900원
* 추가로 키캡도 변경 했습니다. 기본 키캡이 가성비가 좋다는 거지 아주 좋은 키캡은 아니여서 스위치 체결시 유격이 있어 잡소리를 더 증폭 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 알리발 xvx키캡-11000원
-키보드 구성 후 남은 스위치 87개(청축, 갈축, 흑축, 적축, 저소음백축)
아래는 작업이 진행되는 중간 과정 사진 입니다.




스위치 유활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87키 풀윤활에 걸린 시간은 총 2시간 이였습니다.
(방진축 이여서 윤활을 분리해서 진행 했습니다.)
윤활에 사용한 스프레이 구리스가 점성이 좀 있는 제품 이여서 윤활후 키압은 좀 더 높아 질 수 있습니다. 소량만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윤활 및 보강 후 타건한 느낌은...
좀 놀랍습니다. 다른 분들이 작업 하면서 윤활, 보강을 진행 하면 쓸만한 키보드가 된다고 해서 정말 그런가? 의문을 가졌는데(이건 ck01을 사용 해보시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 입니다. 워낙에 허접한 재질 및 마감 이여서 갱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업 후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거 같다고 생각되는 순서를 정한다면
스위치윤활>스테빌윤활>키캡변경>흡음재>스위치패드(가격생각하면정말...) 순 이라고 생각 되고 흡음재까지만 하면
스위치패드는 별 의미 없는 작업 이라고 생각 되어 기보강패드가 아니라면 추천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아래는 작업 후 타건 영상 입니다.
연습으로 진행한 윤활 및 흡음 관련 작업 후 느낀 점은 흡음, 스테빌 윤활까지는 다른 필요한 키보드가 있다면 진행 해도 좋을거 같은데
스위치 풀윤활은... 다신 안할 생각 입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냥 공장 윤활된 스위치 10개에 3000원 정도 주고 쓰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공장 윤활된 스위치 리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ck01 보강 작업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 준다 하지만 들어가는 금액 생각하면 하면 안된다.(전 연습용으로 한거라 이런 경우라면 추천 드립니다.)
스위치 풀윤활은 하지 말고 공장 윤활된거 사서 쓰자 였습니다.
'키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크론k8 pro 갈축 이였던것 구매 후기 (1) | 2022.10.08 |
---|---|
한성 무접점 GK893B 50g 사용기 (1) | 2022.09.21 |
알리 GKS68 키보드 (0) | 2022.09.04 |
토체티 BW 저소음 적축(웜베이지) (0) | 2022.09.04 |
키크론k8 레트로 사용기 (0) | 2022.08.24 |